무력감을 위한 기도

무력감과 완벽주의는 같은 에너지이다.

성공은 빅뱅처럼 응축된 에너지가 폭발해서 이뤄지는것과 다르다.

시도하고 그 시도를 바탕으로 조금더 개선하며 이뤄지는게 사람의 일이다.

그러나 질타를 받으며 자란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에 성장하는 단계를 잃어버린다.

그래서 한번에 잘되려고 하지만, 세상에 그런 일은 없다.

그러다 보면 결국엔 무력감에 빠지고 부정적인 에너지가 심신을 지배한다.

 

이제 그 무력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조금씩 쌓아가고 개선해 가라.

시도를 버리지 말고, 그 시도들을 개선하고 확장해서 붙여가라.

무의미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잊지마라.

세상이 주목하기 전에는 모두 같은 것들이다.

중요한 것은,

주목받지 않은 내가 헛된 것이 아니라.

묵묵히 나의 집을 지어가는 것이다.

재료들을 모으고, 다듬고, 쌓아올리고..

글쓰기로 말하자면, 형편없는 초고를 계속 쌓아가는 시시한 글을 계속 써내려가는 것이다.

쉽게 흥분하고, 쉽게 포기하는 습관을 버리고, 묵묵히 써내려간다.

그 후에서야 첨삭이 이뤄질 수 있다.

형편없는 글이 쌓아지지 않으면 위대한 글은 나올 수 없다.

당신의 일을 계속하라.